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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달 새 일본 혼슈 북부 해역에서 지진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봄에 있었던 큰 지진 이후로도 인근 해역에서 흔들림이 반복되면서, 현지 지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체 이 지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전문가들이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1. 이와테현 앞바다, 최근 지진 상황


2026년 7월 1일 오전 8시 40분, 일본 미야자키현 북부 평야 지역에서 규모 5.1 지진이 발생해 최대 진도 4가 관측됐습니다.
같은 날 밤 9시 8분에는 이와테현 해역에서 규모 6.0 지진이 이어졌고, 사흘 뒤인 7월 3일에는 오키나와현 미야코섬 북서부 해역에서도 규모 6.4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한 달 전인 6월 28일에도 이와테현 해역에서 규모 6.1 지진이 있었고, 6월 25일에는 규모 7.2의 강진이 같은 해역을 뒤흔들었습니다.
짧은 기간 안에 규모 6~7급 지진이 같은 해역에서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 심상치 않은 대목입니다.
7월 들어서도 이와테현 해역과 인근 지역에서 규모 5~6급 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6월 25일에는 규모 7.2의 강진까지 발생했습니다.
2. 도쿄대 교수가 주목한 '슬로 슬립' 현상

도쿄대 지진연구소의 우치다 나오키 교수는 6월 25일 이와테현 앞바다 규모 7.2 지진을 두고, 판과 판 경계가 천천히 어긋나며 움직이는 '슬로 슬립' 현상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우치다 교수에 따르면 지난 4월 산리쿠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이 이 슬로 슬립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만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문제는 슬로 슬립이 활발해진 영역이 1994년 산리쿠 지진의 진원지 남쪽과 서쪽까지 확대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슬로 슬립' 현상이 최근 지진 활동을 부추기고 있으며, 그 범위가 예상보다 넓어졌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3. 4월 산리쿠 강진, 그 피해는 어느 정도였나


앞서 2026년 4월 20일 오후 4시 53분(현지시간), 일본 혼슈 산리쿠 해역 깊이 35㎞ 지점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때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고, 실제로 구지 지역에서 80㎝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2명, 아오모리·이와테현에서 각 4명씩 총 10명이 다쳤고, 아오모리현에서만 최소 232채의 건물이 파손됐습니다.
이후 규모 4.0 이상의 여진이 17차례 이어졌으며, 이 지진에 앞서서도 지난해 11월부터 규모 4.0 이상 지진이 162차례나 관측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월 산리쿠 강진은 규모 7.7에 쓰나미 경보까지 발령된 큰 지진이었고, 그 여진 활동은 석 달이 지난 지금도 완전히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4. "다음이 더 클 수도" 전문가의 경고

산리쿠 해역은 1994년 규모 7.6의 지진 이후 30년 넘게 큰 규모의 지진이 없었던 지역입니다.
그런데 올해 4월 규모 7.7 강진에 이어 6월 규모 7.2, 7월에도 규모 6대 지진이 잇따르면서 그동안 쌓여 있던 응력이 본격적으로 풀리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우치다 교수는 "다음 지진이 지금까지 발생한 규모나 그 이상이 될 수 있다"며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일본 기상청 역시 이 해역에 대해 '후발 지진 주의 정보'를 유지하며 추가 강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는 앞으로 발생할 지진이 지금까지의 규모와 같거나 더 클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일본 기상청도 추가 강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5. 지진 대비, 지금 확인해야 할 것들

일본은 세계적으로도 지진 대비 시스템이 잘 갖춰진 나라로 꼽힙니다.
긴급지진속보(P파 조기경보) 시스템과 정기적인 대피 훈련, 엄격한 내진 설계 기준이 대표적입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이 반복해서 경고를 내놓는 지금 시점에는, 일본에 거주하거나 여행을 앞둔 분들이라면 숙소나 여행지의 대피 경로, 비상 연락처 정도는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에서도 일본 지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관련 소식을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일본은 지진 대비 인프라가 잘 갖춰진 편이지만, 최근처럼 지진이 반복될 때는 대피 경로와 비상 연락처를 미리 점검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1923년 관동대지진부터 2011년 동일본대지진까지, 일본을 뒤흔든 역대 주요 지진들의 피해 규모는 어느 정도였을까요?
일본 역대 최악의 지진, 피해 규모는 얼마나 컸을까
최근 일본 지진 소식, 흐름이 궁금하다면 이와테현 앞바다 최신 지진 상황과 전문가 경고를 먼저 정리해 둔 글이 있습니다. ▶ 최신 지진 상황 보러가기 일본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지진 다발국입니다. 판 네 개가 맞물리는 지점에 놓여 있다 보니 크고 작은 지진이 끊이지 않았고, 그중에는 도시 전체를 뒤흔든 대재앙급 지진도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100년 전 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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